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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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이며, '나의 의지'이다.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6. 12. 19:09
아직 한창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져만 간다. 남들처럼 똑부러지게, 멋드러지게, 좋은 직장을 잡고, 예쁜 사람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좋은 차를 몰고, 간지나는 녀석들-옷, 시계, 악세사리 등-을 몸에 걸쳐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하며 고민하기 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더 유심시 살펴보게 되었고 신경썼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저 멀리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타인들의 모습에 내 자신을 비교해보며 잔혹한 칼질을 해왔던 것 같다. 무척이나 아픈 시간들이었다. 돌이켜보면 스스로에겐 좀처럼 관대하지 못했던 것이 어리석었을 따름이었다. 타인의 실수에 대해선 (그나마) 너그러웠지만, 내 자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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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서평 예시] 정의를 위한 용기 / 게리 하우겐 / IVP CLF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2. 14. 16:05
출처 : IVP (www.ivp.co.kr) 심리학에서 5whys라는 도구가 있다. 상담자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5번까지 내가 힘들어 하는 문제의 근본으로 나가보는 것이다. 나 스스로 역시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 특공대에서 군생활을 했고, 무엇보다 강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맨손으로 개척하여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간다고 장담하는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괴롭히는 가장 깊은 곳 있는 문제는 그 무엇보다 “두려움”임을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라고 성경을 읽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를 참으로 힘들게 한다. 그 두려움이라는 강력한 적앞에서 나는 이 책을 들었다. 하버드와 시카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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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서평 예시] 천년동안 백만마일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2. 14. 16:04
* 출처 : IVP(www.ivp.co.kr) [서평] 천년동안 백만마일 어렵지 않은 단어와 문장들로 비교적 쉽게 읽어나가며, 삶을 '이야기'로 이해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자유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사단이 마치 자신이 '만유의 주재'가 되기라도 하는 양 활개치는 이 세상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신앙생활을 하며 산다는 것은 알면 알수록 참 놀라운 비밀들이 숨어있는 듯 하다. 신앙생활은 끝없는 시선싸움이라 들었다. 모든 면에서 제한적이고 그래서 부족함과 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무소부재하시며 도무지 한계를 모르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둚으로써 이 땅에서 머무는 동안 그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무엇으로 인해 '부족함 없네'라 고백하며 이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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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2. 8. 14:19
당신의 사명(Mission)은 무엇입니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 떠오르시는 가요? 각자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가령 누군가는 돈을 이야기 할 수도 있겠고, 또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 혹은 명예나 권력 지위 같은 것 등을 이야기 할 수 도 있겠지요. 앞서 말한 돈, 사람, 권력 같은 것들은 인생에 있어서 물론 중요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 혹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을 충실하고도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자꾸만 우리의 대답과 초점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것, 내면이 아닌 외부적인 것에만 있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따라서 이것에 대한 저의 대답은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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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방법론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1. 7. 15:22
▶ 문장이란 무엇인가? "문장은 마음 깊은 곳에 쌓아둔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 정약용, 다산시문집, 오학론 ▶ 마음속에 깨달음이 넘치면 글쓰기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문장이란 타고난 바탕과 자질에 따라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쫓아 마음으로 이루는 것이다." - 최한기, 인정, 문장으로 가린다 ▶ 글은 글쓴이의 얼굴 ▶ 글을 지을 때는 정성을 다해야 한다 - 장유, 계곡만필, 옛사람은 글을 지을 때 반드시 정성을 다했다 ▶ 글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잔재주가 아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취양에 맞지 않는 내용에 이르면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 중략 ... 그러나 깨달은 내용의 깊고 얕음, 행동한 일의 선하고 악함은 반드시 글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문장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잔재주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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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를 보며 깨달은 점 3가지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0. 12. 23. 17:05
이미지 출처 : http://minihp.cyworld.com/27490900/1725938226 문득 심부름을 하다 말고 담넘어의 공간을 바라보았다. 노오란 황금빛의 찬란함을 겸허히 드러내보이는 벼의 무리와 말없이 그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들을 본 것이다. 갈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나는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 세 가지를 알게 된 것이었다. 첫째로, 우리는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 나는 먼저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의 뿌리를 생각했다. 그리고 갈대의 뿌리가 내리고 있는 흙과 땅, 그리고 그 커다란 대지를 상상해보았다.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길러내는 대지, 여기서 나는 대지가 가진 포용력을 보았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슴이 넓은 대지와도 같은 사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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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형식] 우리의 10대는 누가 보호할 것인가? (2010년 8월 11일 작성)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0. 12. 23. 16:54
2010-08-11 19:22:22 수요일 최근 아이돌 걸그룹 카라 소속 막내 강지영(94년생)의 공항패션이 화제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에 의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공개된 강지영의 공항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짧은 핫팬츠와 속옷이 비치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강지영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너무 야한 것 아닌가' 라거나 한편으로 '이것은 패션일 뿐이다'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이렇게 속이 비치는 옷감을 사용해 피부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전문용어로 시스루룩(See-through Look)이라고 하는데, 이는 올해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유행하고 있는 패션이다. 최근 선정성 논란이 있었던 나르샤나 화보촬영으로 시스루룩을 선보인 유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