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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즐거운 생활/자유롭게 글쓰기 2011. 2. 8. 14:19
당신의 사명(Mission)은 무엇입니까?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 떠오르시는 가요? 각자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가령 누군가는 돈을 이야기 할 수도 있겠고, 또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 혹은 명예나 권력 지위 같은 것 등을 이야기 할 수 도 있겠지요.
앞서 말한 돈, 사람, 권력 같은 것들은 인생에 있어서 물론 중요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 혹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을 충실하고도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자꾸만 우리의 대답과 초점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것, 내면이 아닌 외부적인 것에만 있는 것 같지 않으십니까.
따라서 이것에 대한 저의 대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는 '사명(Mission)'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명이란 무엇입니까? 개인에게 사명이란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존재이유입니다. 인생철학 내지 신조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한편으로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사명을 말하자면 교리(즉, 케리그마Kerygma)나 혹은 절대자인 신이 우리 인간 각자에게 명령한 일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사명이란 무엇입니까? 쉽게 질문하자면 당신은 왜 당신의 인생을 살아갑니까? 이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에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혹은 생각은 해보았지만 머릿속에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그 생각들을 글로써 정리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가령 책 '7 Habits'에 나오는 '사명서(사명선언문)'라는 형태로 말이지요.
사명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 사명을 공개하겠습니다. 제 사명선언문은 이렇습니다. "꿈꾸며 계획하고, 배우며 가르치고, 섬기며 세우기" 입니다. 이것에는 제 강점과 제 흥미, 제 종교적인 신념이 모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즉 사람의 변화와 성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하나님 나라 운동 이라는 큰 테마가 모두 반영된 것이 제 사명선언문이지요.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먼저 제 강점인 탐구심과 개인화, 사고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인 상태를 꿈꾸는 일과 필요한 여러 가지를 배우는 일입니다. 이러한 강점은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에서 제공하는 스트렝스 파인더의 결과를 참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강점들을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계획하기, 가르치기, 섬기며 세우기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 흥미-관심사-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변화와 성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강력히 연관되어 있는 일인데, 한 사람이 올바르게 변화되어 그 선한 영향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게 된다면 이 세상을 더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제가 추구하는 '행복'이라는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 자신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추구해야 진정으로 내 자신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종교적인 신념인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저는 개신교의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세상에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띠고 태어났습니다. 물론 아직은 직접적인 복음전도를 잘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어떻습니까. 앞서 저는 제 사명선언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꿈꾸며 계획하고, 배우며 가르치고, 섬기며 세우기 위해서 인생을 삽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 그럴 것이구요. 이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변화와 성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그리고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 어떻습니까? 사명을 가진 저의 모습이 달라 보이지 않으신가요.
그저 목적 없이 살아가는 인생과 자신의 삶을 통해 나아가야할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아는 인생은 감히 말씀드리건 데 천지차이입니다.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선언문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좀더 동기부여가 되도록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연구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예일대 졸업생과 하버드 MBA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와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 졌다. 1953년 예일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1975년에 결과를 비교하였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사람 27%는 대부분 빈민층으로 전락했으며,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 60%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던 10%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거나 상류층이 되어 있었으며,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적은 3%는 나머지 97%가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며 사회의 지도층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1979년 하버드 MBA 졸업자를 대상으로 10년 후의 상황을 추적해 본 결과도 비슷하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84%의 졸업생보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13%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84%의 졸업생보다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며 자신의 목표와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 3%는 나머지 97%의 사람의 10배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조금 자극이 되시나요? 사실 위의 글은 지금껏 말하고 있는 사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사명을 바탕으로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에 관한 것이며, 글 자체로만 본다면 목표를 세운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관련된 글입니다. 정확히 제가 말하려는 것과는 부합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 글은 유념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자, 매듭을 짓겠습니다. 이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차례입니다. 당신만의 사명을 발견하고 이를 사명선언문으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실천에 옮기신다면 분명 당신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사명을 발견한 제 삶이 달라졌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사명을 발견하고 이를 사명서로 작성하셨다면 저와 공유해주셨으면 더 할 리 없이 영광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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