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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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just stories : ) - 박칼린 에세이, 박칼린, 달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3. 21. 14:37
p.12 '진흙 속의 진주, Diamonds in the rough!' 내가 말하는 진주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인재들을 말한다. 남의 눈에 아직 띄지 않은 사람. 아직 덜 다듬어져서 다른 사람이 그의 재능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유난히 내 눈엔 미래에 완성될 보석이 뚜렷하게 보이는 일. 그래서 나만이 그걸 알아채고 혼자 그 원석을 깎아낼 때 그 순간순간의 폭발적인 희열. 그게 한 작품 속에서 짧게는 6주 안에 이뤄지든, 10년을 제자로 둬 천천히 깎든, 여하튼 남의 눈엔 버려야 마땅한 돌이 내 눈엔 반짝 거릴 때, 또 그것이 보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의 벅찬 감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남들이 알아보지 못한 진흙 속의 진주를 캐내는 것에 예술적으로 흥분하고,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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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7분 드라마 - 김연아, 중앙출판사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3. 7. 16:16
김연아의 7분 드라마 [감상] 초반에는 지루, 중반 이후 빠져들기 시작 ->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각색하면 더 좋은 이야기가 될 듯 주제별 단순 나열, 사실 + 느낌&교훈 -> 지루함 그냥 일기장 보는 느낌... [밑줄 긋기] p.25 차츰 더 큰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내게도 솜털까지 빳빳하게 서는 '긴장감'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얼마나 잘 다스리고 포장하는가에 따라 경기력이 결정된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언제나 차분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미셸 콴을 떠올리며, 피겨 선수에 대한 나의 꿈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p. 30 "언젠가 꼭 해야 하는 거라면 오늘 해내고야 말겠어." p. 34 운동선수뿐 아니라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 걸음 나아가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일정하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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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컬러 - 메리 미스신, 크레듀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3. 3. 15:05
트루컬러란 사람을 4가지 색으로 구분짓는 것이다. 청색, 황금색, 오렌지색, 녹색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갖는다. 트루컬러는 Disc와 유사하게 4가지로 분류하지만 체계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또한 트루컬러라는 것에 대한 정보도 이 책 말고는 더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내 색깔이 무엇인지를 검사하는 검사도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스스로 자신의 색깔을 판단해야 하므로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트루컬러는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유형을 살펴보는 것,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개선시켜나갈 방법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 먹으면 될 것 같은 책! ■ 트루컬러 - 메리 미스신, 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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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 정한아, 문학동네, 제12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3. 2. 16:37
달의 바다 - 정한아 지음/문학동네 최선이든 차선이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모든 것에는 양면성(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든지 간에 항상 아쉬움은 남을 것이고, 한편으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남을 것이다. 삶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가? 삶이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가령 아침에 일찍 일어 날지, 혹은 5분만 더 누워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선택이다. 매순간 선택의 연속 가운데 살아간다.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모든 선택에 후회가 없을 수는 아마 없을 것이다. 최대한 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은 이미 선택한 것이라면 거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함으로서 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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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발견 - 박상훈, 폴리테이아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2. 22. 16:02
정치의 발견 - 박상훈 지음/폴리테이아 [정치의 참 모습이 알고 싶다!] '정치의 발견'이라는 조금은 거창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저자인 박상훈 씨의 강의를 편집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정치라는 조금은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또한 A5 사이즈의 아담하면서도 널찍한 간격의 활자가 담긴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은 나로서는 참으로 다행이었다. 덕분에 덜 지겨웠고, 끝까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으니 저자한테 감사하다. 정치란 무엇인가?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갖는 정치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하다. 그것은 정치 자체 때문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들-정치가-때문 일 것이다. 권력의지에 대한 과도한 욕심, 허영심으로 비추어지는 한국 정치의 씁쓸한 모습들은 꽤나 괜찮은 민주주의를 이룩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