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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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장편소설, 한겨레신문사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1. 7. 15:46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지음/한겨레출판 사건의 재해석을 통해 보는 유쾌함. 그것은 현실에 대한 발칙한 해석 때문이었을까? 1. 독서평 이 독창적인 소설은 관찰된 사건의 재해석을 통해, 아주 유쾌한 결론을 내어 놓는 소설이다. 과거 일어났던 사건을 뒤집어 재해석해냄으로써 색다른 발상이 주는 유쾌함을 독자들에게 준다. 이 유쾌함은 소설의 독특한 서술구조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에 대한 발칙한(?) 반항적 해석으로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함으로써 더욱 배가 된다. 도중에 쓸데 없는 군더더기같은 내용이 있다는 점은 아쉬우나, 이런 내용들도 결말을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할 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읽어보라. 그러면 아마 후회는 없을 것이다. -> 너무 어려운 것은 아닐까.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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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 박민규, 문학동네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1. 7. 14:05
카스테라 - 박민규 지음/문학동네 인간은 서로에게, 누구나 외계인이다. ('코리언 스텐더즈' 중에서) 이 책에는 총 10개의 단편소설이 묶여져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나는 '카스테라'와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와 그리고 '갑을고시원 체류기'가 기억에 남았다. 역시나 박민규이다. 그저 그이기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뭐랄까 그만의 독특한 발상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것이리라. 아, 블랙코미디라는 건 머리가 똑똑하지 않으면 웃기 힘든 건가 보다. 아직 적응이 안되는 걸로 봐서는 아, 나는 아직 머리가 덜 익은 것이 아닐까. 조금 아쉽다. 박민규의 소설은 분명 메시지가 있고, 유머가 있다. 그러나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혹은 이 두마리 토끼에 대한 독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