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소설
-
카스테라 - 박민규, 문학동네즐거운 생활/되새김질_도서 리뷰 2011. 1. 7. 14:05
카스테라 - 박민규 지음/문학동네 인간은 서로에게, 누구나 외계인이다. ('코리언 스텐더즈' 중에서) 이 책에는 총 10개의 단편소설이 묶여져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나는 '카스테라'와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와 그리고 '갑을고시원 체류기'가 기억에 남았다. 역시나 박민규이다. 그저 그이기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뭐랄까 그만의 독특한 발상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것이리라. 아, 블랙코미디라는 건 머리가 똑똑하지 않으면 웃기 힘든 건가 보다. 아직 적응이 안되는 걸로 봐서는 아, 나는 아직 머리가 덜 익은 것이 아닐까. 조금 아쉽다. 박민규의 소설은 분명 메시지가 있고, 유머가 있다. 그러나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혹은 이 두마리 토끼에 대한 독자의 ..